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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한 주에 1번 이상은 꼭 들리는 점심 밥집이 있다. 직장인들보다 아침에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먹으러 오는 곳인데, 그래서 자주 가게 된 곳이었다. 아침 장사가 메인인 곳이라 점심에는 한산한 식당이기 때문이다.
나는 대게 혼자 밥을 먹는다. 사람들이 잘 가지 않을 법한 곳에 가서 밥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. 회사에 있는 동안 최소 8시간 이상을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니, 빠르게 소진된 에너지를 잠깐이라도 충전하기 위해 혼자 밥집에 있는 것이다.
이때 정말 밥만 먹는다. 특히 이 밥집은 음악도 안 나오고, TV도 고장 나서 매우 정적인 공간이다. 여기서 나 포함 1-2명 정도 되는 손님과 주방에서 나는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밥만 먹는 것이다. 된장찌개를 숟가락 가득